하이닉스 기업가치와 유상증자

안녕하세요.

 

날씨가 정말 좋습니다.  

혹시나 제 블로그에 방문해주신 분들께서 다독거려 주시면 조금더 힘이 날텐데.. ^^

 

첫 대상으로는 26조의 돈을 모아 기록을 세운 하이닉스와 유상증자에 관해 적어보겠습니다.

 

아마도 많은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계셨을 것이며, 또 유상증자 공모에 참여하신분들도 많으시겠죠?

 

아마도 제가 하려는 얘기중 가장 먼저 듣고 싶은 얘기는 물론 앞으로 주가 이겠지요? ^^

 

앞으로 주가의 향방을 논하기에 앞서 몇가지 알아보죠.(쉽게설명할테니 아시는분은 패스)

 

 

사실 우리(투자자)가 저축이나 채권투자가 아닌 펀드나 주식을 선택하는 이유는 높은 기대수익 때문입니다.

 

특히나 주식을 선택하신 분은 다른 이유가 더 있을수도 있지만, 더 큰 기대감이겠지요?

 

하지만 주식투자를 하시는 대부분의분들이 기본적인 투자 마인드도 없이 투자에 나서는 것을 보니

 

조금 걱정되는 마음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는 주식종목을 고를때 적어도 재무제표와 기업의 신뢰성(경영자) 등은 따져보고 투자할 것을 권합니다.

 

하이닉스 공모는 이런 부분에서 위험의 소지가 있어 몇가지 말씀을 드리려 합니다.

 

 

우선 유상증자란 무엇이냐 하는것을 알아야 하는데요.

 

증권을 발행한 자금은 기업의 자본이 됩니다. 기업활동에 쓰이게 되는 것이지요.

 

증자는 무상과 유상증자가 있습니다.

 

무상증자는 말그대로 무상으로 주식을 나누어 주는것이고, 유상증자란 대가를 받고 주식을 발행하는 형태라 할수 있습니다.

 

다시말해 자본금을 늘리기 위해 주식을 더 발행한다는 것이지요.

 

하나 더 짚고 가지요.

 

채권을 뭘까요? 채권은 언제 발행 하는 것이고 주식은 언제 발행하는 것일까요?

 

혹시 이런 궁금증 없으셨나요? 갑자기 뜬금없이 무슨 소린가 하시겠지요?

 

 

자- 재무관리자가 돈을 융통하는 방법은 크게 채권발행과 증자인데요.

 

채권은 언제까지 원금에 얼마를 주겠다하는 것으로, 다들 아실테고..

 

증자는 언제까지 원금에 얼마를 주겠다 하는것이 아닙니다. 회사의 주인이 되어 투자를 한다는것을 의미 합니다.

 

예로 여러분이 사업을 하는데 엄청 잘되고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런데 갑자기 운용자금이 부족할 때 만약 대출과 동업을 통해 자본을 들일수 있다면 어떤것을 선택 하시겠습니까?

 

열심히 땀으로 일궈 놓았는데 앞으로 성장성도 좋고 이제 수익이 막 오르려는 때에 말이죠. 당연히 대출을 택해야 합니다.

 

수익성이 좋다면 그것으로 충분히 이자를 감당할수 있기 때문이죠.

 

만약 동업자를 받아들인다면 물론 자본금이 더 추가로 생기는 것이기에 큰 부담없이 자본은 늘릴 수 있지만

 

앞으로 의사결정 이라던지 수익배분에 문제가 생길것 입니다.

 

따라서 보통 성장성이 좋은 기업들은 사업성은 확실하나 자본이 부족할 경우 채권을 발행 하게 됩니다.

 

당연히 그러지 않겠어요? 10%금리로 돈을 빌려와서 20% 수익을 낼수있다면 말이예요.

 

물론 뒷일 생각안하고 빌려다 펑펑쓰고 탈이나는 기업도 있습니다만...

 

 

또한 부득히 증자를 하게 될 경우 기존주주를 배려하여 기존주주에 한해 증자를 하거나

 

기존주주 배당후 실권주에 대해서 일반공모를 하는것이 보통입니다. 주주의 주식가치가 희석되는것을 막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하이닉스는 바로 일반공모를 통해 유상증자를 했습니다.

 

기존주주에 가치가 희석된다는 점에서 이미 신뢰를 잃은 것으로 유상자체만으로도 주가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재무제표상 매출,영업이익등 중요지표가 심하게 하락하였으며, 2008년부터는 적자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증자를 하면서 제출한 투자설명서에도 2009년 역시 적자를 내는것을 기정 사실화 하였습니다.

 

아마도 2~3년내 흑자로 돌아서기는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는 말입니다.

 

 

공모에 참여하신분들께서는 29일이후 10,350\ 이상 주가가 형성되면 차익이 발생하기 때문에 많이 기대 하실수 있겠지만..

 

제가 추정해보기에 10,350\이란 주가가 절대 싸지 않다 생각 됩니다.

 

경쟁률이 37대 1이고 모인돈이 26조라구요.. 단기간에 하이닉스가 삼성이나 포스코 같은 국민기업이되리라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시중에 풀린돈이 많아 여기저기 투자처를 떠돌고 있습니다.

 

다행이라면 다행이겠지만 덕분에 공모에 참여하신분들은 운좋게 수익이 나실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공모에 참여하지 못하셔서 상장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잡아보려는 분들은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돈되는 물건이 어떻게 일반공모로 나올수 있겠습니까..

 

하이닉스 주주 구성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주인없는 회사입니다. 경영이 제대로 될리 없지요.

 

부디 투자하시려거든 투자설명서라도 한번 보시고 하시기 바랍니다.

 

하이닉스 안티를하려던것은 아닙니다. 안타까움에 몇글자 적어봅니다.

 

위험을 최대한 줄이는 현명한 투자 하시기 바랍니다.